고막소공원 인근에는 전남 지방문화재인 고막천석교(돌다리)가 있다.
‘새로운 탄생’이란 이름으로 이달 말까지 건립될 추모 조형물은 금속조형작가인 광주대 정문성 교수가 디자인했다. 영호남이 화합해 함께 발전하자는 뜻에서 창공을 향해 솟아오르는 모습을 표현했다.
스테인리스 스틸과 동판을 재료로 높이 9m의 뾰족한 아치형 아래 중앙에 부산과 광주시, 경남과 전남도를 상징하는 4개의 지지판을 세웠다.
추모비 앞뒷면에는 고인의 얼굴, 추모비문, 약력, 경력을 새기고 좌우에는 부산시인협회장인 조의홍 시인과 목포대 허형만 교수의 추모시를 넣는다.
함평군 관계자는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영호남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건립한 추모비가 양 지역 교류의 상징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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