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아과 예방접종
단체생활을 하다 보면 전염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기본적인 예방접종을 마쳤는지 확인해야 한다.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DPT) 백신과 소아마비 백신은 4∼6세에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홍역 볼거리 풍진(MMR)은 생후 12∼15개월에 1차 접종 후 4∼6세에 2차 접종을 해야 한다. 15개월 이전에 MMR 1차 접종을 했더라도 4∼6세에 추가 접종을 안 했다면 입학 전 반드시 접종을 하도록 한다. 필수는 아니지만 A형 간염백신도 같이 맞는 것이 좋다. 미국의 경우 올해부터 1∼2세를 대상으로 A형 간염백신이 기본접종으로 바뀌었다.
○ 안과 이비인후과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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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은 어느 정도이고 색을 구별하는 데 지장이 없는지 미리 안과에 들러 알아보는 것이 좋다. 근시 난시는 제때 시력교정을 해 주지 않으면 정서불안과 함께 만성적인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소아 이비인후과에서 감기 다음으로 흔한 질환이 중이염이다. 감기나 홍역을 앓고 난 뒤 중이염이 잘 생긴다. 중이염 때문에 청력에 이상이 생겨 학교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TV를 크게 틀어 보거나 가까이 다가가서 보고 여러 번 불렀을 경우 반응이 없는 때는 전문의를 찾아 청력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 치아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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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전 시간내기가 자유로울 때 치과에서 충치나 잇몸질환 여부를 검사해 본다. 초등학생 입학 연령 때엔 처음으로 어금니나 앞니의 영구치(간니)가 나오는 시기다. 유치의 상태가 나쁘면 영구치 발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충치 예방을 위해 반드시 올바른 칫솔질을 교육시킨다. 또 충치(치아우식증)와 치주병은 모두 아동기에 시작되어 일생동안 계속되기 때문에 충치가 있으면 바로 치료해 줘야 한다. 또 이 시기에 어금니 젖니가 빠졌을 때 그냥 방치하면 주변 치아가 자리를 이동해 어금니 영구치가 나오는 공간을 막게 돼 부정교합이 잘 발생한다.
○ 분리불안 적응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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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과는 달리 초등학교에서는 학생이 많고 엄격한 규율 때문에 행동에 구속을 받게 된다. 이처럼 새로운 교육 환경에 적응을 잘 못해 누구나 처음 1∼2주 동안은 엄마와 떨어지는 것을 불안해 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어하더라도 수업시간에 함께 있어 주거나 방과 후 아이와 같이 학교 교실에서 이야기를 하는 등 일단 학교에 데려가 친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와 친숙해 질 수 있도록 입학 전에 미리 아이와 함께 학교를 찾아가서 교실과 운동장을 둘러보며 학교 다닐 때는 엄마와 떨어져 있어야 된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 과잉행동장애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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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유치원에서 주의가 산만하다는 말을 자주 듣었던 아이는 주의력겹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의심해 봐야 한다. 소아정신과나 사설 심리검사소 등에서 집중력검사, 학습방법 및 태도검사, 종합학습능력검사 등을 받아서 진단을 받을 수 있다. ADHD는 취학 전 아동과 초등학생의 3∼5%에서 발생할 만큼 흔하다. 남아가 여아보다 3배 정도 많다. 대개 약물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대부분 좋아진다.(도움말=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홍성도 교수, 하정훈 소아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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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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