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우려하는 학자 동맹(ASCK)'이라는 모임 소속이라고 밝힌 이들은 워싱턴 특파원들에게 공개한 서한에서 "우리는 한국 문제를 연구하는 학자들로서 강 교수 직위해제가 한국 고등교육기관의 학문 활동과 교육 분위기를 위축시킬 것으로 우려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강 교수의 의견에 동의하느냐와 관계없이 "학문의 자유라는 원칙은 어떤 학자적 견해에도 적용돼야 한다"면서 "논쟁의 여지가 있는 논문을 연구하고 출판할 완전한 자유와 논쟁을 유발하는 견해를 밝힐 수 있는 완전한 자유가 없으면 대학의 분위기는 획일성으로 질식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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