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기행]서울근교 허브농장

  • 입력 2006년 2월 10일 03시 28분


코멘트
경기 양주시 허브랜드는 북한산 자락에 있어 주변 경치가 아름답다. 서울에서 가까워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기에 좋다. 이동영 기자
경기 양주시 허브랜드는 북한산 자락에 있어 주변 경치가 아름답다. 서울에서 가까워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기에 좋다. 이동영 기자
《찬바람이 아직 매섭지만 입춘이 지난 요즘 봄의 향기를 눈 코 입으로 느끼게 하는 허브와 함께 주말을 보내는 건 어떨까. 참살이(웰빙) 바람을 타고 허브가 인기를 끌면서 수도권에 전시와 판매를 함께 하는 시설이 여럿 생겼다.》

▽허브원=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국도 39호선 변에 있다. 300여 평 규모의 온실에 30여 종의 허브 식물을 전시한다.

누구나 들러 꽃을 구경하고 허브차를 무료로 마실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가 장점. 입장료가 없고 주차 공간이 넉넉하다.

주말과 휴일에는 박호선(41) 대표가 허브를 잘 키우는 방법을 종류에 따라 자세히 설명해 준다.

그는 “장미를 키우다가 허브로 바꾸니 가족 모두가 훨씬 건강해졌다”며 “허브를 좋아하는 분이면 편하게 구경하고 차를 드시고 가기에 좋다”고 말했다. 원당역에서 의정부 방면으로 약 1.5km 직진하면 우측에 있다. 031-969-8445

▽일영 허브랜드=경기 양주시 장흥면 삼하리 지방도 349호선 변에 있다. 300여 평의 온실에서 로즈메리, 재스민, 라벤더 등 70여 종의 허브가 화사함을 뽐낸다. 온실은 섭씨 20도를 유지하므로 봄기운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온실 옆에는 레스토랑보다 훨씬 저렴한 스낵바가 있어 간단히 요기를 할 수 있다. 4월까지 입장료 무료.

통일로를 타고 삼송역 앞 사거리에서 지축역 쪽으로 우회전하다가 지방도 349호선을 만나면 장흥 쪽으로 좌회전해야 한다. 5분 정도 가면 오른편에 이정표가 보인다. 031-871-5047

▽포천 허브아일랜드=침구류에서 오일까지 다양한 허브 제품을 판다. 숙박시설을 함께 갖췄다.

서울에서 2∼3시간 걸리지만 수도권 일대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주말이면 5000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있다.

허브차와 안대, 베개, 허브 소금 등 수백 종의 허브 제품이 눈길을 끈다. 허브를 이용한 갈비와 양식, 빵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031-535-6497

자유로를 타고 문산에서 국도 37호선으로 접어들어 전곡 입구에서 국도 3호선 서울 방면으로 5분 정도 내려와 포천 방면으로 향하는 지방도 344호선으로 좌회전하면 된다.

가는 길에 신북온천이 있는데 온천욕과 실내 수영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