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2지구 상가번영회는 전체 상인 932명 가운데 785명이 대체상가 선정을 위한 투표를 한 결과 669명(85.2%)이 옛 롯데마트 서대구점을 활용하는 데 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옛 롯데마트 서대구점(대구 서구 내당동)은 연건평 8600평,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서문시장에서 1km가량 떨어져 있다. 영업부진으로 지난해 2월부터 롯데가 매장을 폐쇄해 현재 비어 있다 .
2지구 상인들은 당초 대체상가로 정했던 서문시장 부근의 베네시움 건물과 시장 주차빌딩 지하공간은 점포 소유 관계와 절차상의 문제 등으로 빠른 시일 내 상가 조성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다른 건물을 물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옛 롯데마트 건물 사용에 따른 보증금 100억 원은 대구시가 지원하고 상인들은 각자 임대료(2.24평 기준 월 8만 원)와 관리비(월 12만 원)를 부담한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구독 18
구독 14
구독 87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