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에스 파티 2006(The S Party 2006)’이라는 이름을 내건 이날 행사에는 졸업을 앞둔 서울대생들을 비롯해 2, 3학년 재학생과 다른 대학의 학생들까지 모두 1500여 명이 모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대 마술동아리 ‘몽환’의 공연과 의류학과의 졸업 작품 패션쇼, 서울대 교수와 서울대 출신 연예인들의 축하 영상이 방영됐다. 이날 파티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언론에 알려져 “서울대생들의 호화 향락 이벤트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일부 있기도 했으나 맥주와 칵테일이 음료의 대부분이었고 학생들이 음악과 춤을 즐기는 수준도 비교적 ‘얌전’했다는 것이 파티 참가자들의 얘기다.
주최 측은 “분에 넘치는 호사스러운 행사가 결코 아니다”며 “흥겨운 대학 문화의 한 부분으로 봐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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