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기존 화장실이 낡고, 특히 여성용 변기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17억 원을 들여 △을지로입구 △을지로 △남대문 △종로4가 △청계5가 △한일 △동대문 △청계6가 △동대문운동장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강남역 △영등포역 등의 12개 지하상가에서 공사를 진행해 왔다.
강남역 상가의 경우 여성용 변기 가 15개에서 25개로 크게 늘었고, 나머지 화장실도 여성용 변기가 증가했다.
타일을 뜯어내고 인조대리석으로 깔끔하게 마감했으며 조명을 교체해 실내가 밝아졌다. 일부 화장실에는 여성 이용자를 위해 아기 기저귀를 갈 수 있는 선반과 화장대도 설치했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국제도시 서울의 위상에 어울리게끔 낡은 화장실을 쾌적한 공간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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