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14일 “수도권 동남부 균형발전과 교통수요에 대비해 추진 중인 성남∼여주 복선전철 건설 사업과 관련해 올해 실시설계와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성남∼여주 전철 사업은 지난해 기획예산처의 타당성 재검증 대상에 포함됐으나 지난달 경제성 분석 결과 적정한 것으로 보고돼 예정대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실시계획 승인이 나면 내년 상반기에 토지보상과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완공까지는 착공 후 4, 5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당초 올해 착공해 2010년 완공 예정이던 성남∼여주 전철은 개통이 1, 2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여주 전철은 판교∼광주∼이천∼여주에 이르는 56.3km 구간에 건설되며 11개 역 가운데 판교역과 이매역은 각각 신분당선과 분당선에 연결된다.
광주 등 해당 시군 관계자는 “사업 타당성 재검증 과정에서 사업 추진이 지연돼 유감이지만 상대적으로 낙후된 수도권 동남부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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