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6만 평에 이르는 공촌 훈련장 규모를 늘려 주안과 계산훈련장의 훈련 인원을 수용하기로 군 당국과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내년 말까지 훈련장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 민원을 고려해 사격장은 반지하화 하는 방안을 군 당국과 협의하는 중이다.
부지마련과 시설공사에 필요한 500억 원은 시가 부담한다. 그 동안 주안과 계산 훈련장 인근 주민은 훈련장을 도심 외곽으로 옮겨 주도록 요구해 왔다.
1980년부터 운영된 주안훈련장(6만6237평)에서는 연간 8만 명이 훈련을 받는다. 훈련장이 옮겨지면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가 추진 중인 ‘민주공원’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계산훈련장은 1983년 설치돼 연간 4만 여명의 훈련을 받아왔다. 인근 경인여대가 부지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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