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민자 고속도로 일부구간 유료화 추진

  • 입력 2006년 2월 21일 11시 53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울~춘천 고속도로 등 민자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수도권 고속도로 중 일부 무료 구간의 유료화가 추진된다.

도로공사는 21일 "수도권 고속도로 일부 IC에 요금소를 설치해 무료 구간을 유료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연구 용역을 맡아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 측은 "수도권 고속도로의 무료 이용 구간과 연결되는 민자 고속도로가 계속 개통됨에 따라 요금체계의 혼란을 막고 일부 무료 이용 구간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 고속도로 6곳의 IC에 요금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6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일산~퇴계원 구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는 등 수도권에 민자 고속도로가 속속 들어섬에 따라 기존 고속도로와 통행료 체계에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도로공사 측은 "현재 교통연구원에서 진행 중인 요금소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는 3월 중순 나올 예정"이라며 "유료화하려면 건설교통부와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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