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취임한 한진희(韓珍熙·54) 충북지방경찰청장은 “부단한 혁신을 통해 국민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자랑스러운 경찰로 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혁신은 일상에서 굳어진 중복적이고 비가치적인 관행과 문화를 변화시켜 나가는 것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청장은 “경찰 스스로 내리는 평가와 국민이 바라는 지향점 사이에 격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국민이 느끼는 일체의 불안과 불편을 먼저 제거해 나가는 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이 믿을 수 있도록 법과 원칙을 존중하겠다”며 “경찰은 실력과 자부심을 갖추고 인권 가치를 가슴에 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청장은 “경찰은 사회적 비용의 낭비를 최소화하는 갈등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북 영동 출신인 한 청장은 1981년 간부후보 29기생으로 경찰에 입문해 충북경찰청 보안과장, 청주서부경찰서장, 경찰청 인사과장, 경찰청 공보관, 서울경찰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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