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 건설되더라도 교통 도움 안될것”

  • 입력 2006년 2월 23일 17시 53분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더라도 수도권 통행량 감소는 미미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행정중심 복합도시가 건설됐을 경우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인구는 11만1500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 인구의 하루 통행량(교통수단 이용 건수) 5908만1742건 가운데 0.48%인 28만3433건만 줄어들 것"으로 시정연은 내다봤다.

시정연은 수도가 이전돼도 서울에서 빠져나갈 승용차는 한 시간에 도로 1㎞당 평균 1대 꼴이어서 도로교통 혼잡 개선효과도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평일 지역간 통행이 4%, 주말은 3% 늘어 고속도로 정체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업무 관련 통행 거리도 수도권 396%, 충청권 588%, 전국 165% 증가해 업무 효율성이 저하된다고 예측했다.

홍수영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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