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과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24일 오후 6시 반 대구 중구 지하철 반월당 역 메트로센터 지하상가 만남의 광장에서 거리연주회를 연다. 이날 공연에서는 시립교향악단 소속 현악기 연주단원 4명이 멘델스존의 봄의 노래, 피아졸라의 ‘얼마나 우연인가’ 등 귀에 익은 클래식과 탱고 음악 등을 들려 줄 예정.
또 시립소년소녀 합창단은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등 가곡과 영화 ‘미녀와 야수’ 등 주옥같은 노래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이에 앞서 17일 오후 대구시립합창단과 시립국악단도 이곳에서 ‘시민을 찾아가는 낭만음악회’를 주제로 음악회를 열었다.
시립합창단은 목련화, 산촌, 오 해피데이 등을 선보였고 시립국악단은 해금중주곡 ‘추억뒤의 사랑’, ‘도라지 타령에 의한 흰꽃’ 등을 들려 줘 호평을 받았다.
매주 금요일에 열리는 이 무대는 올해 11월까지 이어진다.
대구시립예술단 소속 7개 연주단체 가운데 교향악단과 국악단, 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등 4개 단체가 번갈아 무대에 오를 예정. 시립예술단은 이 거리음악회에 시립무용단과 시립극단을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 황재찬(黃載燦)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클래식 연주회 등을 거리에서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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