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1700억 투입 송도국제학교 8일 첫삽

  • 입력 2006년 3월 2일 03시 16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가 송도국제학교 공사를 8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개교는 2008년 9월. 1700억 원을 들여 송도국제업무단지 1만5850여 평에 들어선다.

미국의 비영리법인인 ‘인터내셔널스쿨서비스(ISS)’가 운영한다. 유치원과 초중고교(12년)가 함께 들어서고 도서관과 체육관, 문화 공연시설을 함께 만든다.

전체 정원의 30%는 한국 학생으로 뽑을 계획. 연간 학비는 평균 2000만 원 정도로 학생은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한다.

중학교까지 국제적으로 공인된 미국 및 유럽 국제학교 커리큘럼을 채택하고, 고등학교에서는 국제공통 대학입학자격(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미국 명문대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미국 대학의 입학담당자를 수시로 초청해 설명회를 갖고 진학 관련 행사를 열기로 했다.

교사 1인당 학생비율은 10∼12명. 내년까지 학교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한 뒤 신입생 3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후 2009년 550명, 2010년 1000명, 2011년 1500명, 2012년 2100명 등으로 신입생 수를 늘리기로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아시아 최고의 국제학교를 목표로 하고 있어 시설도 대학캠퍼스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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