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치러진 제8대 충북대 총장 선거에서 당선된 임동철(林東喆·59·국어국문과) 교수는 “학생들로부터 존경받는 총장이 되고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대학이 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세 번째 도전 만에 총장에 당선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선거과정에서 발생한 구성원간의 갈등을 치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송 오창 캠퍼스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연구 공간 및 연구비 확충, 노후 시설 보수 등 교육 및 연구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교수, 학생, 직원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대학행정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른 대학과의 통합문제에 대해서는 “대학 구성원의 불안감을 조성하면서까지 성과를 올릴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이번 선거에서 375표(56.1%)를 얻어 293표에 그친 김신복(金信福) 전 교육부차관을 따돌리고 총장으로 선출됐다.
충북 청원 출신인 임 교수는 청주고와 서울대 국문과를 나온 뒤 1983년에 충북대 국문과 교수로 부임, 교무처장을 역임했다. 임기는 4월 8일부터 4년.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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