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임동철 총장 “오송-오창 캠퍼스 조성 적극 추진”

  • 입력 2006년 3월 3일 06시 36분


“구성원간의 화합을 바탕으로 대학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28일 치러진 제8대 충북대 총장 선거에서 당선된 임동철(林東喆·59·국어국문과) 교수는 “학생들로부터 존경받는 총장이 되고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대학이 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세 번째 도전 만에 총장에 당선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선거과정에서 발생한 구성원간의 갈등을 치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송 오창 캠퍼스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연구 공간 및 연구비 확충, 노후 시설 보수 등 교육 및 연구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교수, 학생, 직원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대학행정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른 대학과의 통합문제에 대해서는 “대학 구성원의 불안감을 조성하면서까지 성과를 올릴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이번 선거에서 375표(56.1%)를 얻어 293표에 그친 김신복(金信福) 전 교육부차관을 따돌리고 총장으로 선출됐다.

충북 청원 출신인 임 교수는 청주고와 서울대 국문과를 나온 뒤 1983년에 충북대 국문과 교수로 부임, 교무처장을 역임했다. 임기는 4월 8일부터 4년.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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