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3일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 장애인 등 우리 사회의 소외받은 계층을 보살피기 위해 전국 1만6000여 명의 집배원이 '집배원 365봉사단'을 만들어 공익활동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봉사단은 소년소녀 가장 돕기 활동을 연중 수시로 하고 독거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봉사단은 또 국민고충처리위원회와 공조해 우편배달 현장에서 접하는 소외계층의 고충민원도 받아 대신 접수시키기로 했다.
황중연(黃仲淵) 우정사업본부장은 "지금까지 각 우체국 별로 자발적으로 추진하던 공익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봉사단을 출범키로 했다"면서 "봉사활동 뿐 아니라 소외계층의 고충민원을 접수하는 민원 도우미 역할도 맡아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를 만드는데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우체국에서는 '우정 119봉사단'과 '환경 지킴이', '사랑 나눔이' 등의 이름으로 화재 초동진화 작업과 불우이웃 돕기, 자연보호, 생필품 대리구매 등의 봉사활동을 해왔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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