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총파업 중단 발표

  • 입력 2006년 3월 3일 16시 45분


민주노총은 국회의 비정규직법안 처리와 관련해 지난달 28일 시작한 총파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조준호(趙俊虎)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정규직법안 처리가 다음 임시국회로 넘겨졌기 때문에 총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국회가 4월 임시국회에서 비정규직법안 처리를 시도하면 다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철도노조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해 총파업을 계속해야 한다는 내부의 요구가 있었지만 노사간 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총파업을 일단 유보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의 한 관계자는 "민주노총 내부에서 철도노조를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집회나 연대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장원재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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