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디지털카메라 동호회의 게시판에서 "○○○ 프로게이머를 비판하면 당신 집에 찾아가 딸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하는 내용의 댓글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터넷 주소(IP) 추적을 통해 해당 댓글이 전기공학부와 컴퓨터공합부, 기계항공우주공학부가 입주해 있는 서울대 신공학관에서 작성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또 댓글 게시시간이 지난달 28일 오후 7시경인 점으로 미뤄 서울대 공대 대학원생이 작성한 것으로 보고 해당 IP를 사용하는 컴퓨터 16대의 사용내역을 추적하고 있다.
프로게이머 출신인 김 씨는 게임 케이블TV에서 해설을 맡고 있다.
이재명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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