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목포사범학교 건물 문화재 됐다

  • 입력 2006년 3월 8일 09시 00분


전남도는 최근 문화재청이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 옛 고흥 녹동우편소와 목포시 용해동 옛 목포사범학교 본관을 등록문화재로 지정 고시했다고 7일 밝혔다.

화순군 화순읍 훈리 화순농협 동부지점은 등록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옛 고흥 녹동우편소는 1920년대 후반에 건립된 일본식 건물로 우체국 용도의 공간과 주거공간이 한 지붕 아래 구성돼 있는 등 흔하지 않은 구조로 건축학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옛 목포사범학교 본관은 1954년경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의 주 출입구를 중심으로 좌우 대칭형으로 구성돼 있고 1층 전면 내부 홀 상부의 오픈처리와 후면 출입구의 역동적 형태의 콘크리트 등 건축적 가치가 높다.

등록문화재로 예고된 화순농협 동부지점은 1922년경 건립됐다.

긴 창과 굴뚝의 수직적 요소를 통해 근대적 조형성을 잘 담아냈다.

등록문화재로 예고되면 앞으로 30일간 예고기간을 거쳐 문화재청 중앙문화재위원회 심의에 따라 등록문화재로 지정된다.

현재 전남지역 등록문화재는 48건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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