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딸 희정(22) 씨와 아들 대영(21) 씨는 한남대 법학부 4학년과 2학년에 재학 중. 막내아들 대환(20) 씨는 올해 이 학교 기독교학과에 입학했다. 임 씨는 법학부 2학년이다.
대환 씨는 올해 입시에서 다른 대학을 거들떠보지 않았다. 아버지와 누나, 형이 다니는 대학에 같이 다니고 싶어서다.
기독교학과를 선택한 대환 씨는 학교의 다(多)전공 제도를 이용해 법학을 함께 공부할 계획이다.
임 씨는 법률 지식을 많이 알아둘 필요를 느껴 지난해 둘째 대영 씨와 나란히 같은 학과에 입학했다.
정상기 법학전공 학과장은 “임 씨 가족은 가족 3명이 같은 대학에 다닐 경우 등록금의 50%까지 면제하는 가족우대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며 “더 많이 지원하기 위해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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