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희(申一熙·67) 주한 폴란드 명예영사는 8일 “다음달에는 한국·폴란드협회와 공동으로 지역에서 쇼팽음악축제를 여는 등 대구가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활동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계명대 캠퍼스에 주한 폴란드 명예영사관이 문을 연데 이어 올 1월에는 한국·이탈리아협회가 대구에서 결성돼 앞으로 대구와 폴란드, 이탈리아 간 교류가 활발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문화원과 스페인문화원 등 지역의 민간외교단체 설립이 이어지고 있어 머잖아 대구가 지방 외교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대구시가 추진 중인 2011년 세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유치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세대 독문과 부교수와 계명대 총장 등을 역임하고 계명기독학원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그는 지난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주한 폴란드 명예영사가 됐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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