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미워” 태풍이름 퇴출…피해본 日요청

  • 입력 2006년 3월 10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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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일본과 우리나라에 피해를 준 태풍 ‘나비(Nabi)’가 일본의 요청에 따라 140개 태풍 이름 리스트에서 영원히 사라진다. 당시 태풍 나비가 일본의 규슈(九州) 지방을 관통하면서 20여 명의 사상자를 내는 등 일본에 가장 큰 피해를 줬기 때문이다. 막대한 피해를 준 태풍의 이름은 피해국이 태풍위원회에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기상청은 지난해 11월 베트남에서 열린 38차 태풍위원회 총회에서 나비 명칭을 바꾸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달 10일부터 23일까지 새로운 태풍 이름 10개를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기상청 인터넷 홈페이지(www.kma.go.kr)에서 응모하면 된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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