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일본과 우리나라에 피해를 준 태풍 ‘나비(Nabi)’가 일본의 요청에 따라 140개 태풍 이름 리스트에서 영원히 사라진다. 당시 태풍 나비가 일본의 규슈(九州) 지방을 관통하면서 20여 명의 사상자를 내는 등 일본에 가장 큰 피해를 줬기 때문이다. 막대한 피해를 준 태풍의 이름은 피해국이 태풍위원회에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기상청은 지난해 11월 베트남에서 열린 38차 태풍위원회 총회에서 나비 명칭을 바꾸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달 10일부터 23일까지 새로운 태풍 이름 10개를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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