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M시사닷컴’은 개인정보가 유출됨에 따라 9일 밤부터 10일 오전까지 홈페이지를 전면 폐쇄한 채 보안 점검을 실시했다. 하지만 10일 현재 구체적인 피해규모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YBM시사닷컴’ 관계자는 “지난 5일경 방문자들의 개인 정보를 몰래 빼내가는 악성 코드를 발견했다”며 “중국에 근거를 둔 해커가 이 바이러스를 유포했고 리니지 등의 게임사이트에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만들기 위해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0일 현재 회사에 접수된 피해사례는 없지만, 5월의 토익시험 유형 변경 전에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방문자가 크게 늘어난 상황.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에는 응시생들의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토익시험을 보기위해 접수했는데 내 것도 도용된 것이냐” (ID Cooliyat), “어제 토익시험 신청했는데 불안하다” (ID 혜원)
이에 대해 ‘YBM시사닷컴’은 9일 자사 홈페이지에 “최근 저희 웹 사이트를 통해 컴퓨터 바이러스가 유포된 사고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올렸다.
회사는 “2006년 3월5일 이후 저희 사이트에 접속하셨던 분들은 사용 중인 컴퓨터가 감염이 됐을 수 있다”며 “회원님의 컴퓨터를 점검해 주시고 필요한 경우 바이러스를 삭제 또는 치료해 달라”며 바이러스 검사를 위한 웹 사이트를 안내했다.
김창 홍보팀장은 동아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회원들로부터 문의 전화는 많이 오지만 아직 구체적인 피해사례는 없다”며 “웹 사이트의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솔루션을 즉각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피해가 발생한다면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si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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