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시관은 5300여 평의 대지에 지하 지상 각 2층, 연건평 777평 규모로 3개의 전시실과 부대시설 등으로 꾸며졌다.
제1전시실(역사와 자연)은 염전, 갯벌 등 어촌의 역사와 해안 유적을 전시하고 제2전시실(어업문화)은 서해 갯벌의 생태와 생산 어종 어선 어구 변천사 등을 보여 준다.
또 제3전시실(민속과 생활)은 어민의 삶과 풍속, 신앙 등을 전시하며 부대시설로 어촌 시설과 바다 환경, 어족 자원 등을 3차원 입체 영상으로 볼 수 있도록 꾸며진 입체 영상실과 영상 체험실, 수족관, 휴게실 등이 마련됐다.
이 전시관은 인근 누에섬에 2004년 개관한 지상 3층(높이 16.8m), 연면적 80여 평 규모의 등대 전망대와 함께 탄도항 주변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
누에섬은 탄도항에서 갯벌을 따라 1.2km 떨어진 6000여 평 크기의 무인도로, 썰물 때 하루 2차례 4시간씩 갯벌이 드러나 모세의 기적을 체험하며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섬이다.
이 섬의 전망대에는 국내외 등대 그림과 모형 등이 전시돼 있고 바다 전경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선박의 안전을 유도하기 위한 등대 등이 설치됐다.
도 관계자는 “사라져 가는 어촌의 전통 민속문화를 전시관에 고스란히 옮겨 놓았기 때문에 누에섬 등대 전망대, 탄도항, 대부도, 영흥도 등 인근 관광지와 더불어 훌륭한 관광 코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관 개장 시간은 매일(월요일 휴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관람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031-481-2325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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