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이날부터 4월 말까지 130여 명의 감사요원을 투입해 교육인적자원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120여 중고교 및 대학 등을 대상으로 교육재정 운용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감사 대상 학교에는 일부 종교계 학교도 포함돼 있으며, 대학은 서울과 지방 소재 20여 개가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교비회계 자금의 사적 이용 △이사장의 특수관계인 등과 고가 수의계약 후 리베이트 수수 △교육용 수익용 재산 및 수익금의 유출 △정부 지원금의 목적 외 사용 및 횡령 △교원채용 편입학 관련 비리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감사원은 필요 시 이들 학교에 대한 현장조사도 벌일 계획이다.
감사원은 또 13일부터 외환은행의 ‘헐값 매각’ 의혹과 미국계 펀드인 론스타의 인수자격 적정성 등에 대한 감사도 벌인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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