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사학 120곳 오늘부터 감사

  • 입력 2006년 3월 13일 03시 05분


감사원은 13일 전국 20여 대학을 포함해 모두 120여 사립학교에 대한 본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은 이날부터 4월 말까지 130여 명의 감사요원을 투입해 교육인적자원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120여 중고교 및 대학 등을 대상으로 교육재정 운용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감사 대상 학교에는 일부 종교계 학교도 포함돼 있으며, 대학은 서울과 지방 소재 20여 개가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교비회계 자금의 사적 이용 △이사장의 특수관계인 등과 고가 수의계약 후 리베이트 수수 △교육용 수익용 재산 및 수익금의 유출 △정부 지원금의 목적 외 사용 및 횡령 △교원채용 편입학 관련 비리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감사원은 필요 시 이들 학교에 대한 현장조사도 벌일 계획이다.

감사원은 또 13일부터 외환은행의 ‘헐값 매각’ 의혹과 미국계 펀드인 론스타의 인수자격 적정성 등에 대한 감사도 벌인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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