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에 따르면 12일 현재 건축되고 있는 복합 상가건물은 6∼7 곳이다.
중구 사일동 옛 미도백화점 건너편 부지(1730평)에 지하 3층, 지하 9층 규모의 복합상가건물인 ‘파티’ 기공식이 14일 열린다.
이 건물은 대형 아이맥스 영화관과 CGV 영화관 등 12개관을 갖춘다. 국내 최초의 온라인 전용경기장과 명품 판매장, 식당가가 들어선다.
또 중구 삼덕동 2가에는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의 ‘아이 트윈타워’가 들어설 예정. 이 곳에는 15개 영화관과 패션아울렛, 웰빙파크가 생긴다.
중구 문화동 2·28기념중앙공원 서편 부지에도 복합상가건물인 ‘더 락’ 건립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14층인 이 건물에도 9개 영화관과 상가 등이 들어설 예정.
중구 동성로3가 농협중앙회 대구경북지사 맞은편 부지에는 지하 3층 지상 12층 규모의 상가건물이 내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대형 학원과 상가시설 등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중구 삼덕동 2가 옛 대구 미문화원 자리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의 복합상가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구 중구 동성로 등에는 의류판매상가와 영화상영관(11개) 등을 갖춘 엑슨밀라노와 밀리오레 등 대형 상가건물이 이미 들어서 있어 비슷한 업종인 이들 시설이 문을 열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구 관계자는 “대구 도심에 복합영화상영관을 갖춘 상가 건물이 밀집해 있는 가운데 유사한 건물이 잇따라 문을 열어 과잉경쟁 등 부작용도 예상되지만 침체에 빠진 도심 상권이 살아나 대구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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