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평 규모의 닥종이 인형박물관에는 박순애 씨 등 인형작가 24명의 작품 230여 점이 전시돼 있다.
닥종이인형은 닥나무 껍질로 만든 전통 한지인 닥종이를 겹겹이 붙여 만든 것으로 가족, 겨울이야기, 꽃 시리즈, 옛날 옛적에, 학교풍경을 테마로 꾸며졌다.
작가들은 옛날 어린이가 제주 재래식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는 익살스런 모습을 비롯해 구슬치기와 제기차기 하는 모습, 어려운 시절 단란했던 가족들의 모습을 형상화 했다.
오래된 전축 앞에서 DJ 흉내를 내거나 영화에서 나오는 교복을 입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물관 오유신 대표는 “익살스런 닥종이인형을 통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정겨움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어린이 4000원. 064-739-3905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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