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 '지하철시대' …내일 개통

  • 입력 2006년 3월 15일 17시 05분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에 이어 대전에 지하철시대가 열렸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16일 오전 10시 반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염홍철(廉弘喆) 대전시장, 추병직(秋秉直) 건설교통부 장관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도시철도 1호선 1단계 개통식과 시승식을 갖고 오후 3시 전동차 운행을 시작한다.

대전 동구 판암동~서구 둔산동 정부대전청사를 잇는 총연장 12.4㎞. 판암 신흥 대동 대전역 중앙로 중구청 서대전네거리 오룡 용문 탄방 시청 정부청사 등 12곳의 역이 있다.

1호선 2단계인 정부청사~유성구 반석역 구간(10.2㎞)은 내년 하반기 완공된다. 순환선인 2호선과 외곽노선인 3호선은 2008년 경 착공할 계획.

대전지하철에는 전국 처음으로 모든 역마다 승객 추락사고를 막기 위한 스크린도어가 설치됐다. 섭씨 700도에서도 불이 붙지 않는 난연재(難燃材)와 불연재를 사용했다.

오전 5시 반부터 밤 12시까지 운행한다. 출퇴근시간에는 5분, 평상시와 휴일에는 8~12분 간격. 요금은 교통카드 사용 시 승차역에서 1구간(10㎞)까지 800원, 어린이는 400원.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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