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재건축후보지 319곳 확정

  • 입력 2006년 3월 18일 03시 05분


2010년까지 서울 시내에서 재건축 사업을 할 수 있는 후보지가 11.2km²(3만3880평), 319곳으로 최종 확정됐다.

서울시는 노후·불량주택지역의 계획적인 정비를 위한 ‘2010 재건축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주택 재건축 정비예정구역(후보지)을 지난달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결정한 것보다 18곳 줄어든 319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계획대로 재건축 정비사업이 추진되면 서울에 임대주택 2만5252채를 포함해 21만6566채의 주택이 공급된다. 용적률(대지 면적 대비 지하층을 뺀 건물 바닥 총면적의 비율)은 원칙적으로 3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210%, 2종 190%, 1종 170% 이하로 묶기로 했다.

줄어든 18곳 가운데는 동대문구 답십리동 태양, 마포구 성산동 유원성산, 동작구 사당동 영아, 송파구 송파동 반도, 강동구 길동 진흥아파트와 동작구 동작동 58-18 일대 단독주택지 등 6곳은 이미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제외됐다.

한 단지 내 건물들의 준공연도가 다른 강남구 대치동 선경, 미도아파트를 비롯해 12곳은 협의대상구역이 되면서 후보지에서 빠졌다. 이 가운데 영등포구 여의도동 진주아파트는 주민 의견이 대립해 협의대상구역이 됐다.

또 강남구 대치동 963 일대 등 76곳을 우선검토지역으로 선정했다. 우선검토지역은 재건축 요건을 충족하는지 검토를 거쳐 올해 말 추가 후보지를 선정할 때 포함될 수 있다.

후보지 등 기본계획은 서울시 주택국 홈페이지(housing.seoul.go.kr)나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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