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부산/경남]‘봄의 향연’진해 군항제-인제 고로쇠축제

  • 입력 2006년 3월 18일 07시 11분


《충무공 이순신(李舜臣)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국내 최대의 벚꽃 축제 ‘군항제’가 31일부터 열흘간 경남 진해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1952년 4월13일 이 충무공 동상을 진해시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지낸 것이 효시로 올해가 44회 째. 강원 인제군에서는 청정지역에서 나오는 고로쇠를 맛볼 수 있는 고로쇠 축제가 열린다.》

▽벚꽃축제=이충무공 호국정신선양회(회장 김종문) 주최로 31일 오후 5시 반 시내 중원로터리 특설무대에서 해군 군악대 취주악 등 식전행사 및 축하공연과 함께 시작한다.

이충무공 승전행사는 다음 달 7일 오후 2시부터 진해공설운동장∼남원로터리∼중원로터리∼진해역 구간에서 진행된다.

전국국악경연대회, 미술실기대회, 한글시백일장, 사진촬영대회가 열리고 임진왜란 신호연 전시회, 공군블랙이글 에어쇼, 중국서커스, 해군열린군악연주회, 해군헌병기동대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축제기간 해군진해기지사령부와 해군사관학교를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일반인에게 개방한다. 음지도 해양공원의 군함전시관과 해전사 체험관이 명물.

진해시내 벚꽃 수십만 그루는 물론 장복산공원, 안민고개, 여좌천, 제황산공원, 내수면양식연구소의 벚꽃이 일품이다.

남부지방 벚꽃은 예년보다 4일, 지난 해보다 5일 정도 빠른 30일을 전후해 필 것으로 보인다. 이충무공 호국정신선양회 055-546-4310

▽고로쇠축제=강원 인제군 상남면 미산1리 마을에서 18∼19일 열린다. 미산계곡 방태산 고로쇠축제위원회가 주관하고 인제군과 인제국유림관리사무소가 후원한다.

고로쇠 수액과 고로쇠 막걸리, 개인약수 빨리 먹기 행사가 있다. 삼태기 윷놀이, 장작패기, 통나무 자르기 등 민속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막국수 누르기, 전통 떡과 두부 만들기, 메주 청국장 등 산촌문화와 전통음식 제조 시연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장에는 국내 제일의 청정수를 자랑하는 내린천에 서식하는 미산계곡의 민물어종과 농특산물을 산촌마을의 전통적인 생활도구와 함께 전시한다.

미산1리 고로쇠 축제는 2004년부터 이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고로쇠수액을 관광 상품화한 축제이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