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대공원 나비원 4월 문열어

  • 입력 2006년 3월 18일 07시 11분


살아있는 나비를 연중 볼 수 있는 울산 나비원이 다음 달 13일 문을 연다.

울산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 내 2100여 평에 들어선 나비원은 곤충 애벌레 모양의 2층 규모(연면적 490평).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건물 전체를 유리로 만들었다.

나비원 1층에는 날아다니는 나비를 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나비카페와 기념품 가게, 표본 전시실이 있다. 표본 전시실에는 국내 최고의 나비 권위자인 강원대 박규택(朴奎澤·곤충생태학) 교수가 최근 울산시에 기증한 세계 각국의 희귀나비 1만여 점을 전시한다.

2층에는 나비 생육에 적합하도록 꽃과 나무, 인공폭포를 갖춘 식물원 형태의 나비온실(270평)을 비롯, 나비를 사육하는 배양육성실, 보조온실이 있다.

나비의 생육기간이 7∼10일인 점을 감안, 일주일마다 1000마리를 나비 온실에 방사할 계획이다. 방사하는 나비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배추흰나비와 노랑나비 호랑나비 꼬리제비나비 등 8종류.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