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신하이7호에 타고 있던 중국 선원 17명 중 9명이 실종됐으며 3명은 인근 해역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나머지 5명은 이 해역을 지나가던 중국 어선 텅위엔호(298t급)에 의해 구조됐다.
입항을 위해 기다리던 코리아가스호는 뱃머리가 일부 파손됐을 뿐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당시 기상 조건은 파고 1m, 풍속 6¤8m, 가시거리는 800m로 모두 양호했다"며 "중국에서 철광석을 싣고 인천항으로 들어오던 신하이7호가 코리아가스호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해경은 사고해역에 경비정과 헬기를 동원해 수색활동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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