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합의서 체결로 경기도와 북측은 올해부터 2008년까지 3년간 평양직할시 강남군 당곡리에서 남북 공동 벼농사 재배와 더불어 농업 인프라 조성사업, 생활환경 개선사업 등을 동시에 추진하게 된다.
벼농사 합작사업의 면적을 지난해 전체 3ha에서 올해는 100ha(30만 평)로 확대하고 당곡리 주민들과 공동으로 벼농사를 짓기로 했다.
파종될 벼 종자는 남측의 오대벼와 북측의 평도15호가 절반씩이며, 재배방법은 경기도의 재배법을 적용한다.
또 농로 포장, 배수로 설치, 농업용 지하수 개발, 건조장 및 도정공장 건설, 비닐하우스 육묘장(3600평) 설치 등 농업 인프라 조성사업도 병행된다.
이와 함께 마을 소재지를 연결하는 도로 및 마을 안길을 포장하고 탁아소, 병원 등을 보수하거나 새로 건설하는 등 생활개선사업도 추진된다.
도는 이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설비와 장비, 기자재를 제공하고 기술자를 파견하기로 했으며 북측은 노동과 건설 등에 필요한 골재 등 자재를 제공하게 된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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