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외대부고에 따르면 최 군은 지난해 12월 치른 제1회 시험에서 영어, 과학, 읽기, 수학 등 4과목 평균 만점인 36점을 받았다.
최 군은 “매사추세츠공대(MIT)나 스탠퍼드대에 가서 수학 관련 분야를 공부하고 싶다”며 “초등학교 3학년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4년간 체류하면서 영어를 익히고 돌아온 뒤 영어를 잊지 않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은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ACT는 50여 년 전부터 미국 내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행돼 왔으나 5∼6년 전부터는 동부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미국 3300개 대학에서 인정하고 있는 대입 수능시험이다. 미국의 대입시험은 SAT와 ACT가 있다.
4개 과목 총 215개 문항으로 구성된 ACT는 미국 내에서도 수험생 6000명 중 1명의 만점자만 나올 정도로 까다롭다. 국내에서는 ㈜대교가 시험을 주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연간 6회 실시되지만 올해 국내에서는 4월과 10월, 12월 등 3차례 치러진다.
용인=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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