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도 이동진료 800회 넘어

  • 입력 2006년 3월 22일 03시 00분


경기도 제2청사가 운영하는 이동진료가 800회를 넘으며 의료 사각지대에 있던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7일 오전 안과, 치과, 이비인후과 진료 기기를 싣고 있는 진료버스 2대가 포천시 신북면 계류2리에 들어서자 노인 10여 명이 반갑게 의료진을 맞았다.

53가구 120명이 사는 이 마을 노인들은 지난해 가을 의료진으로부터 한방과 치과 치료는 물론 저소득층의 경우 틀니까지 무료로 제공받았다.

버스 안에는 X선 촬영기기와 각 과목의 진료기기가 있어 이를 뽑거나 청력 이상 유무도 확인할 수 있고 백내장, 녹내장 등 안과 질환도 진단이 가능하다. 2002년부터 시작된 경기도의 의료봉사는 지금까지 800회를 넘었고 치료를 받은 인원도 연 6만2000여 명에 이른다.

현재는 주 4회 진료에 나서지만 하반기부터는 주 5회로 늘릴 계획이다.

포천=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