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안과, 치과, 이비인후과 진료 기기를 싣고 있는 진료버스 2대가 포천시 신북면 계류2리에 들어서자 노인 10여 명이 반갑게 의료진을 맞았다.
53가구 120명이 사는 이 마을 노인들은 지난해 가을 의료진으로부터 한방과 치과 치료는 물론 저소득층의 경우 틀니까지 무료로 제공받았다.
버스 안에는 X선 촬영기기와 각 과목의 진료기기가 있어 이를 뽑거나 청력 이상 유무도 확인할 수 있고 백내장, 녹내장 등 안과 질환도 진단이 가능하다. 2002년부터 시작된 경기도의 의료봉사는 지금까지 800회를 넘었고 치료를 받은 인원도 연 6만2000여 명에 이른다.
현재는 주 4회 진료에 나서지만 하반기부터는 주 5회로 늘릴 계획이다.
포천=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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