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0일 오후 3시 경남발전연구원에서 습지정책의 씽크 탱크인 ‘한국람사습지센터’(센터장 윤성윤 박사) 개소식을 가졌다. 습지센터는 람사총회 때까지 국제습지네트워크 역할을 하며 습지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센터는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습지관리팀(팀장 우성훈), 생태연구팀(팀장 이찬우), 국제교류팀(팀장 서승오) 등 3개팀을 두고 있다. 또 이인식 마창환경운동연합의장, 곽결호 한국수자원공사사장, 고철환 서울대 교수 등 7명으로 자문위원단을 구성했다.
이에 앞서 람사총회 준비기획단 태스크포스팀이 16일 경남도청에서 현판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테스크포스팀은 국제행사와 환경업무에 전문성이 있는 사무관급 팀장 2명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총회 일정 수립과 홍보활동, 람사 사무국과 중앙 부처와의 업무협의, 습지 관련 이벤트 프로그램 개발 추진한다.
람사총회 준비기획단은 다음달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 기획단은 행정자치부로부터 기구 발족 승인을 받았다.
기획단은 경남도의회의 기구와 정원 조정 승인이 끝나는 다음달 10일경 정식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람사총회 준비를 총괄하는 기획단은 4급 단장과 5급 팀장 3명 등 모두 16명으로 구성된다.
경남도는 람사총회 주 행사장인 창원컨벤션센터가 람사사무국에서 요구하는 규모에 미달됨에 따라 188억 원의 예산을 들여 대회의실을 증축할 예정이다.
또 람사습지로 등록된 창녕군 우포늪 주변의 사유지 매입과 생태공원 조성, 창원 주남저수지 철새 탐방로 건설에 필요한 국비 822억 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경남발전연구원이 수립하고 있는 ‘경남도 습지 로드맵’은 6월 최종 완성된다.
람사총회는 대륙을 옮겨가며 3년마다 열리며, 지난해 11월 우간다에서 열린 9차 총회는 한국(경남)을 차기 총회 개최지로 결정했다. 10차 총회는 2008년 10월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열리며 150개 람사협약 가입국에서 2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