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원회는 제주시 봉개동 지역 1만 평을 학교부지로 확보하고 인권, 평등, 환경 등의 가치교육을 통해 세계시민을 양성하는 대안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추진위원회는 5월 학교설립인가를 신청하고 교사모집, 건물 신축, 신입생 선발 절차를 밟아 2007년 개교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중학교 1학년 3개 반 60명, 고등학교 1학년 4개 반 80명 등 140명을 모집한다. 전체 정원은 중학교 9개 반 180명, 고교 12개 반 240명.
신입생은 1차 서류전형(자기소개서, 생활기록부 등), 2차 심층면접(2박3일 캠프활동)을 통해 선발한다. 등록금은 일반학교의 1.5∼2배 수준.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기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을 교육하기 보다는 사회에 의미 있는 일을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대안학교가 될 것”이라며 “학교설립 예상 자금 35억 원은 후원회의 모금활동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진위원회에는 제주지역 종교, 의료, 법조, 경제, 시민단체 관계자가 참여하고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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