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을 유통하는 중간상인이다. 농민들이 아무리 열심히 친환경농산물을 재배해도 도매시장에서는 제값을 못 받고 천대받는 현실이 안타까워 펜을 들었다. 농산물도매시장에서는 농민들이 친환경 재배 방식으로 기른 농산물을 들고 가도 경매 때 시세의 절반밖에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경매 관계자들의 말이 더 가관이다. 농민들이나 우리 중간상인들더러 “저농약이니 친환경 농법이니 이런 거 필요 없으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농산물의 색깔이나 크기를 좋게 만들어 오라”고 말한다.
이 때문에 친환경농산물을 재배하는 농민들은 거의 다 개별적으로 판로를 개척하는 형편이다. 적극적인 친환경농산물 판로 대책이 나와 줬으면 좋겠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