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식당에서 20여m 떨어진 곳까지 유리창 파편 등이 날아가 주민들과 행인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목격자 최모(26) 씨는 "식당 입구 쪽에 앉아 식사하던 중 주방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천장이 무너져 황급히 바깥으로 뛰쳐나왔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식당 안에는 대학생 등 손님 20여 명이 식사하고 있었으나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피해자들은 무너진 천장과 벽면에 끼거나 유리창 파편에 받아 찰과상을 입었다.
경찰은 식당 주방이 비좁고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점으로 미뤄 새어 나온 가스가 쌓여있다 외부 요인에 의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