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減資) 결정으로 지난달 8일 거래가 중지됐던 오토윈테크는 27일 2만5400원으로 거래를 재개해 상한가(주가 15% 상승)인 2만92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가 시작되자마자 상한가로 치솟았고 상한가에 사겠다는 물량이 47만 주나 쌓여 있다.
배 씨는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22일 오토윈테크 유상 증자에 참여해 총 130억 원을 출자했다. 이 가운데 배 씨는 개인 돈 90억 원을 투자해 오토윈테크 주식(액면가 500원) 144만7000주(37.5%)를 사들여 최대주주가 됐다.
배 씨는 신주를 주당 6220원에 인수했다.
배 씨의 보유 지분 평가액은 이날 422억 원으로 불어났다. 배 씨의 평가차익은 332억 원, 수익률은 369%에 이른다.
배 씨는 보유 지분 전량을 1년간 팔지 않기로 했다. 오토윈테크는 시스템통합(SI) 업체로 2003년 코스닥시장에 등록했다. 배 씨가 증자에 참여하기 직전까지만 해도 자본 전액잠식에 전 대표이사가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는 등 경영난으로 퇴출 위기에 직면했었다. 현재는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변신 중이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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