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주 5일제 수업에 맞춰 자전거 전용도로(총연장 94km) 등 체육 및 문화시설을 갖춘 청소년 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자연을 벗하며 달리는 자전거 전용도로=인천대공원을 출발해 장수천을 따라 소래포구를 거쳐 시화방조제까지 달릴 수 있다. 직선 길이만 28km에 달한다. 1∼4코스로 나눠 개발된다.
초등학생용 제1코스는 청소년수련관∼만수하수처리장을 왕복하는 7.6km. 장수천생태학습장, 만수하수종말처리장을 견학할 수 있다.
중고생용 제2코스는 청소년수련관∼소래포구를 왕복하는 13.3km로 갯벌 체험과 소래염전을 둘러볼 수 있다.
제3코스는 청소년수련관∼장수천∼하수종말처리장∼서창지구와 인천대공원을 추가한 12.4km 구간으로 하천 생태계와 인천대공원의 다양한 동식물 생태체험이 가능하다.
성인 제4코스는 장수천과 소래길을 따라 시화방조제, 대부도를 다녀오는 60.5km 구간으로 어시장과 소래철교를 지난다
▽테마별 프로그램=인천대공원을 중심으로 하는 놀이마당은 동식물 체험과 체육, 야외활동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축구장과 농구장, 야영장, 환경 미래관과 동물교육관이 들어선다. 수련마당에서는 댄스와 연극, 뮤지컬 등 청소년 문화 공연과 게임대회을 개최한다. 소래포구의 추억마당은 국내 최대 염전이었던 소래지역을 돌아보는 공간. 소금을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시는 소래 폐 염전 창고를 자전거 대여소 및 간이 정비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1억 원을 들여 200여대의 대여용 자전거를 비치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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