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반딧불이 2만마리 증식 전국 지자체에 무상분양

  • 입력 2006년 3월 30일 07시 55분


전북 무주 농업기술센터는 “청정지역의 지표곤충인 반딧불이 2만 마리를 인공적으로 증식하는데 성공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으로 분양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무주 농업기술센터는 반딧불이 성충에서 알을 채취, 온도와 습도 등 생장 여건을 조절해인공 부화시켜 자연 상태에서 1년 걸리는 증식 기간을 4∼5개월로 단축했다.

무주군은 인공 증식한 반딧불이 유충을 반딧불이 서식 조건을 갖추고 있거나 생태 탐험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에 분양할 계획이다.

다음 달 30일까지 신청을 받아 반딧불이 생존율이 높은 8∼9월 분양한다.

김세웅(金世雄)군수는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에서 사는 반딧불이의 대량 증식 성공을 계기로 반딧불이에 대한 추억을 되살리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분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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