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공개되는 수목원은 11월 말까지 매주 월∼금요일 오후 1시반∼6시에만 제한적으로 이뤄지며 30명 단위로 팀별 탐방만 허용돼 단체, 개인별로 예약을 해야 한다.
탐방객들은 전문 숲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3km가량의 탐방로를 따라 숲을 체험하며 2시간가량 호젓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식물 보호를 위해 전체 면적 454만 평 가운데 4만5000평만 공개되고 탐방 때에도 필기도구 등을 제외하고 배낭이나 가방, 음식물 등을 일절 갖고 들어갈 수 없다.
1967년 관악산 천연림에 만들어져 40년 동안 비공개된 관악수목원은 1700여 종 8만여 그루와 희귀식물이 다양하게 분포해 뛰어난 생태환경을 갖고 있다.
수목원 안에는 중앙로와 단풍로, 진달래길, 야생초화 관찰로, 유실수원, 수생식물 초원 등 7개 정원과 낙엽송 잣나무 등 4개 인공 조림지가 조성돼 있다. 031-389-3530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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