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3시 경기도교육청에서 도내 초등학교 교장, 교육청 직원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반기 초등학교장 회의에 참석해 교육 정책의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를 비롯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영어마을 설립과 관련해 “이제 영어마을은 그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2003년 8월 영어마을 안산캠프를 개원한 데 이어 3일 파주캠프, 2008년 양평캠프를 개원할 예정이다.
그는 “영어마을 하나 만드는데 2000억∼3000억 원이 들고 운영에도 매년 비슷한 돈이 들어가는데 이는 도내 각 학교에 1억 원 이상씩 지원할 수 있는 규모”라며 “각 학교에 1억 원씩 지원하면 원어민교사 3명을 채용할 수 있고, 원어민교사가 영어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영어 마을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인철 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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