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미국 워싱턴의 제주도투자유치자문관으로 활동하는 김훈범 국제변호사 등 재미동포 3명이 최근 제주를 방문해 실버타운 형태의 주거단지 투자에 참여키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제주도가 제안한 10만평 규모의 투자 대상 부지를 답사하고 투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미국 동부지역에 사는 제주출신 인사 200명이 1인당 5만 달러씩 1000만 달러를 모금하고 기업인 3명이 1200만 달러를 출연해 모두 22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
실무진이 다음 달 제주를 방문해 기본계획과 행정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의 실버타운 전문회사가 설계에 참여한다.
제주도 강산철(康山哲) 투자유치 과장은 “지난해 11월 미국 현지에서 제주 출신 교민을 대상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 투자사업을 알린 뒤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사업이 성사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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