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일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청계천이 시작되는 청계광장부터 청계7가 다산교까지 2.83km 구간의 양쪽 펜스에 꽃 화분을 이달 말까지 설치한다고 밝혔다.
청계천 위쪽 보도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청계천 쪽으로 걸이화분이 부착되며, 청계천 내부통로 및 가로변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도록 서피니아를 양쪽으로 늘어지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랫동안 꽃이 시들지 않게 하기 위해 저수조가 내장된 특수화분이 사용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달 말이면 빨간빛과 분홍빛으로 물든 아름다운 꽃을 바라보면서 청계천에서 산책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여름에 장마가 오기 전까지 꽃이 계속 피어있게끔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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