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학은 올해 6월부터 대형 버스에 수학 교재, 기자재를 싣고 현장을 찾아가 교육하는 ‘이동수학교실’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수학과 교수가 해당 학년에 맞는 교구를 싣고 현장을 방문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방식이다.
4월 중순부터 인천지역을 대상으로 신청받을 계획이며 내년에는 전국으로 이동수학교실을 확대한다.
또 이 대학은 하반기부터 ‘인하 AP(Advanced Placement) 제도’를 도입한다. 이 제도는 고등학교 때 대학 학점(2, 3학점)을 이수하는 제도.
과학고, 일반고 우수 고교생을 대상으로 수학 영어 등의 강의를 사이버 공간(인하 e-캠퍼스)에서 연 뒤 방학 기간에 모여 토론과 세미나를 통해 학점을 이수하는 것.
이 과정을 이수한 고교생이 인하대에 입학하면 학점을 인정받는다. 인하대뿐 아니라 다른 대학에서도 학점이 인정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최근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인하대뿐 아니라 전국의 대학에서 학점이 인정되도록 규정을 이른 시일 내에 바꾸겠다”는 회신을 받았다.
이 대학은 하반기부터 사범대 재학생을 인천지역 고등학교 보조교사와 방과 후 학교 인턴교사로 투입한다.
특기적성, 수준별 보충학습, 기초학력 지도를 맡게 되는데 교육 여건이 열악한 곳에 우선 배치할 계획이다. 대학생은 봉사학점을 인정받는다.
시 교육청과 인하대는 3일 이런 내용으로 협정을 맺는다. 032-860-7024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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