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벚꽃 ‘활짝’ 꽃나들이 가세요

  • 입력 2006년 4월 3일 03시 04분


《남쪽에서 피기 시작한 벚꽃이 이번 주부터 수도권 일대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경기녹지재단은 “예년보다 5일 정도 빨라 수도권은 4일부터 꽃이 피어 8∼15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여의도 윤중로

6∼10일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와 한강둔치, 국회의사당 북문 일대에서 벚꽃축제가 열린다. 6일 오후 6시 열림굿과 길놀이, 무용행사를 비롯해 5일 동안 인라인묘기대회와 스포츠댄스, 풍물놀이, 벚꽃달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02-2670-3120

○ 송파구 장실동 주공 5단지

잠실 롯데월드 맞은편 5단지 내 2.5km 도로를 따라 15년생 5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심어져 있다. 아파트 단지 내이긴 하지만 도로 주변 곳곳에서 온 가족이 사진을 촬영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02-410-3395

○ 수원시 경기도청

수원 팔달산 아래 경기도청 안팎으로 40여 년 된 벚나무 200여 그루가 자태를 뽐낸다. 8∼16일까지 벚꽃축제가 열려 도청사가 개방되고 다양한 문화축제와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031-249-4012∼5

○ 부천시 도당 근린공원

벚꽃축제가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도로 양쪽에 심긴 30년생 벚나무 2000여 그루는 어둠이 깔린 뒤 야간조명을 받으면 화려한 모습을 나타낸다. 축제기간에 주민 노래자랑, 어린이 사생대회, 스포츠댄스 공연 등이 열린다. 032-650-2090

○ 광주시 남한산성

남한산성을 관통하는 지방도를 따라 20년 이상 된 3000그루의 산벚나무가 줄지어 있다. 산성천 맑은 물에 씻긴 바위와 돌들이 개울바닥에 깔린 모습과 벚꽃이 조화를 이뤄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031-743-6610

○ 인천시 남동구

인천대공원에서 15~23일 벚꽃축제가 열린다. 15, 16일에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황비홍 사자춤, 인천시립무용단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대공원 관리사무소에서 후문까지 1.5km 구간에 벚나무 700여 그루가 심어져 있다. 032-440-4942

○ 용인시 호암미술관

왕벚나무와 버드나무처럼 가지가 늘어지는 수양벚나무 등 토종 벚나무 100여 그루가 진입로부터 수변로 200m에 걸쳐 늘어져 있다. 12일부터 23일까지 호암미술관 벚꽃축제가 열리며, 행사기간에는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031-320-18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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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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