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1999년 4월 진승현(陳承鉉·수감 중) 전 MCI코리아 부회장이 정 회장에게서 현대산업개발 소유의 고려산업개발 신주인수권을 헐값에 매입해 자신이 대주주였던 리젠트증권에 비싼 값에 팔아 생긴 차익 46억여 원을 정 회장에게 넘겨줬다는 의혹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정 회장이 2003년 진 씨에게 건넨 15억 원이 당시 진 씨가 이 같은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준 대가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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