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3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전대수(全大洙·무소속) 의원이 "'황제테니스' 논란과 관련된 의혹이 끊이질 않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다분히 정치공세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테니스는 골프와 달리 조를 짜서 운동하는 게 아니라 면이 있으면 여러 사람이 순번대로 치는 것"이라며 "'황제테니스' 용어는 이 같은 실정에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테니스장 사용료를 제때 내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돈을 아끼고 싶어서 돈은 안낸 것은 아니었다. 일일이 챙기지 못한 것은 돌이켜보면 뼈아픈 일"이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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